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사진=포르쉐AG)
이미지 확대보기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신형 파나메라는 ▲파나메라 ▲파나메라 4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S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 등 총 5가지다.
이 중 바이작에서 개발하고 주펜하우젠에서 제작된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의 신형 ‘파나메라 터보 S’는 최고출력 630마력(PS), 최대토크 83.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파나메라 라인의 최상위 모델 파나메라 터보 보다 출력은 80마력(PS), 토크는 5.1kg∙m 증가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파나메라 터보 S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 선택 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1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15km/h에 달한다. 또 강력한 출력을 도로에서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3 챔버 에어 서스펜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등을 포함하는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인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를 각 모델에 맞춰 특화하고 최적화했다.
최적화된 출력 전달에 초점을 맞춘 V8 바이터보의 ‘신형 파나메라 GTS’는 기존 모델보다 20마력 증가한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63.0kg∙m을 발휘한다. 이 모델은 자연 흡기 엔진을 장착한 클래식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엔진 회전수가 한계에 이를 때까지 출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게 특징이다. 또 비대칭으로 배치한 후면 소음기를 특징으로 하는 기본 사양의 스포츠 배기 시스템 덕분에 전통적인 V8 사운드 특성이 이전보다 더욱 두드러진다.
‘신형 파나메라와 파나메라 4’는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 기존 대비 배기량은 줄었지만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로 엔진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자사의 E-퍼포먼스(E-Performance) 전략을 반영한 성능 지향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신형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8단 듀얼 클러치 PDK 변속기에 통합한 136마력 전기 모터와 440마력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98km/h다. 배터리 셀을 최적화해 이전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해 배터리 용량이 14.1kWh에서 17.9kWh로 늘었다. 주행 모드 역시 효과적인 에너지 회수를 위해 최적화됐으며, 전기 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는 WLTP EAER City 기준 54km(NEDC: 최대 64km)에 이른다.
모든 신형 파나메라 모델에는 최적화된 섀시와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편안하고 스포티한 특성을 강화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PASM) 시스템은 댐핑 편의성을 눈에 띄게 향상시키고, 전기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 (PDCC Sport)는 향상된 차체 안정성 보장한다. 또 새로운 세대의 스티어링과 타이어도 사용된다.
외관 디자인은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는 날렵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에 띄는 에어 인테이크 그릴, 더 넓어진 측면 냉각 공기 배출구, 싱글 바 프런트 라이트 모듈이 특징이며, 파나메라 터보 S의 프런트 엔드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더 넓은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 차체를 넓어 보이도록 수평으로 연결한 외관 컬러의 디자인 요소로 한층 더 차별화된다. 듀얼 터보 전면 조명의 라이트 모듈 역시 차별화 요소다.
새롭게 디자인된 후면 라이트 스트립의 윤곽선은 충전 포트 덮개 위로 매끄럽게 지나도록 조정되고, 연속되는 스트립은 새롭게 설계한 LED 테일 라이트 클러스터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GTS 모델은 역동적인 커밍 홈/리빙 홈(Coming Home/Leaving Home) 기능을 포함하는 어두운 컬러의 익스클루시브 디자인(Exclusive Design) 테일 라이트 클러스터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휠 디자인은 새로운 20인치와 21인치 등을 추가해 모두 10개로 늘었다.
이밖에도 신형 파나메라는 구동 시스템에 따라 휠베이스가 길어진 스포츠 투리스모 또는 이그제큐티브 모델로 주문 가능하다.
포르쉐는 내년 상반기 중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S 등 4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각각 1억4290만원, 1억5140만원, 2억1130만원, 2억9410만원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