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등록 차량수 기준으로 자동차 1대당 연간 한 번만 관리를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국내 차주들이 1년 동안 차량 관리에 소요하는 시간을 합산하면 약 4600만 시간에 달한다. 카버샵은 이러한 차량 관리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야 하는 차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서비스다.
카버샵은 세차, 엔진오일 및 타이어 교체, 정기/종합 검사 등과 같이 차량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 플랫폼의 시간 지정 예약 방식과 달리 오전 중에 차 키가 입고되면 17시 전에 모든 서비스가 완료된다. 차주는 17시 이후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키를 찾을 수 있다.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을 한 후 카버샵 게이트에 키를 넣어두면 카시터(Carsitter)가 차 키를 찾아 차주 대신 차량관리를 대행하는 형식이다. 특히 특허 등록을 마친 일회용 비밀번호 부여 기술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키를 맡길 수 있도록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장병후 카버샵 대표는 “현재 건물 단위로 카버샵 GA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차량 내부에 보관할 수 있는 개인 단위의 비대면 IoT 제품도 출시 예정이다”며 “카버샵은 차량 케어를 대행하는 서비스 회사를 넘어 차량관리 정기구독 서비스를 포함해 차량 관리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휴맥스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의 호창성 대표는 “카버샵 서비스 재구매율이 67%에 달하는 등 실제 사용자인 차주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앞으로 카버샵이 서비스 현장을 단기간에 확대하고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