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네슬레코리아는 지난해 말 특별한 원산지의 원두를 엄선해 개인의 커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스틱 커피 ‘네스카페 오리진스’를 선보였다. ‘네스카페 오리진스’는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우간다-케냐 △알타 리카 4종으로, 각각의 원산지에서 영감을 얻은 일러스트로 꾸며진 풍부한 감성의 패키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콜롬비아의 생기 넘치는 자연,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 우간다와 케냐의 풍요로운 토양, 라틴 아메리카의 비옥한 고원 등 각 제품별 원두 원산지의 이미지를 절제된 패턴으로 표현했다. 원산지별로 각기 다른 패키지 디자인처럼 그 맛과 향도 확연히 구분된다. ‘콜롬비아’는 산뜻한 과일 향과 산미를 담았으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는 고소한 견과류 향이 특징이다. 또한 ‘우간다-케냐’는 세련된 향미와 적당한 산미를, ‘알타 리카’는 진한 커피 향과 묵직한 바디감을 선사한다.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가 최근 선보인 수제맥주 ‘상상 페일에일’도 기존 캔맥주들과 차별화된 산뜻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핸드앤몰트 상상 페일에일은 국산 꿀을 사용한 허니몰트를 사용해 달콤한 첫 맛과 풍부한 아로마를 자랑하는 페일에일 스타일 맥주다. 제품 패키지에는 핸드앤몰트의 브랜드 컬러인 주황색과 꿀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컬러를 겹겹이 배치해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제품 뒷면에는 손과 맥아, 꿀벌과 전구 등 핸드앤몰트의 브랜드 철학과 상상 페일에일의 특징을 담아낸 일러스트를 그려 넣어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다.
동원F&B는 동원참치 패키지에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담은 '동원참치 아트캔'을 선보였다. ‘동원참치 아트캔’은 글로벌 팝아트 작가 마이크 카롤로스가 그린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동원참치 패키지에 디자인한 것이다. 마이크 카롤로스는 형태를 단순화하고 검정색, 흰색 등 원색만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데 슈틸(De Stijl)' 화풍의 팝아트 작가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왔다. 일러스트에는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성 바실리 대성당 등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가 그려져 있으며, 한국의 랜드마크인 서울 남산타워와 제주 돌하르방도 포함됐다. 이번 ‘동원참치 아트캔’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동원참치의 이미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6월 힙합 아티스트 '빈지노'와 함께 글로벌 탄산음료 브랜드 '마운틴듀'의 한정판 아티스트 에디션을 선보였다. 마운틴듀 한정판 에디션은 유명 래퍼이자 '아이앱 스튜디오'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인 빈지노와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고 즐기는 Z세대와의 브랜드 연관성과 친밀도를 강화하고자 출시됐다. 빈지노는 '유성(Shooting Star)'을 주제로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자아 발견과 실현을 추구하는 Z세대의 열망을 마운틴듀 패키지 디자인에 담아냈다. 디자인은 기성세대를 의미하는 별과 달, 그리고 오프로드 차를 타고 마운틴듀를 즐기고 있는 Z세대, 자아실현에 대한 열망을 뜻하는 산 정상의 발자국 등의 요소로 구성돼 있다. 또 굵은 선과 네온 그린 컬러를 활용해 마운틴듀의 브랜드 개성을 드러낸 점도 특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