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세계 유전체 업계 최초로 개인정보 보호 인증인 ‘ISO27701’을 획득하면서, 유럽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 호주 CPS234(정보보호규정)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엄격한 정보 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테라젠바이오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사업)’을 비롯한 유전체 데이터 관련 사업을 한층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외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북중미와 아시아 등 해외에서의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수주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SO277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최근의 정보 환경을 반영해 2019년 8월 신규 제정한 것으로, 기업 등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갖춰야 할 가장 까다로운 규정을 담고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이번에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 서비스 안정성 등 40여 개의 세부 관리 기준을 통과, ‘ISO27701’을 취득하고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인증서를 수령했다.
이와 관련,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유전체 분야는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 관리 역량이 핵심적이며, 이번 인증 획득은 민감 정보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강화하는 한편 유전체 기반 AI 빅데이터 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퓨전애널리틱스월드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21조 원에서 올해 26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정밀의료 산업의 성장과 함께 향후 매년 20% 가량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