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캠핑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숙박 형태는 단연 ‘차박’이다.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은 텐트나 특별한 캠핑 장비가 없어도 간편하게 이동하고 머물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캠핑으로 꼽힌다. 이와 같은 추세에 식음료 업계에서도 캠핑 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휴대와 조리가 간편한 상온 가정간편식(HMR) 등을 선보이며 ‘캠린이’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닉워터’는 다양한 음료 및 주류에 섞는 것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칵테일, 에이드 등을 만들 수 있어 캠핑에서 활용도가 높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진로 토닉워터’ 시리즈는 소토닉(소주+토닉워터)은 물론 보드카, 진(Gin)과 같은 주류에 섞어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고 에이드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국형 칵테일 믹서 제품이다. 알코올 농도를 조절하며 기호에 따른 제조가 가능해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맛과 멋을 충족시키는 음료로 활용할 수 있다. ‘진로 토닉워터’ 오리지널 제품은 토닉워터 특유의 쌉쌀함과 레몬, 라임의 상큼한 조화가 이루어진 맛이 특징이며 진로 토닉워터의 확장제품인 ‘토닉워터 깔라만시’는 제품 그 자체로 맛이 상큼해 얼음과 함께 에이드 음료처럼 마시기에도 좋다.
보관 및 이동 편의성을 갖춘 상온 HMR 제품도 차박 캠핑족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5월 탕 6종, 찌개 5종, 국 3종 등 14종으로 구성된 파우치 형태의 가정간편식 ‘양반 국·탕·찌개’를 출시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참치육수에 횟감용 통참치를 통째로 넣은 ‘통참치 김치찌개’, 양지국물에 차돌양지를 담은 ‘차돌 육개장’, 한우사골 국물에 소고기가 들어있는 ‘한우사골설렁탕’ 등이 있다. 동원F&B측은 자연 재료를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끓여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리면서 조화를 이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양반 국·탕·찌개’는 국물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파우치 형태 HMR로 제작됐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부어 5분만 끓이면 완성된다.
대상 청정원이 최근 선보인 상온안주 안주야(夜) 6종도 캠핑 인기메뉴다. ‘통마늘 모듬곱창’, ‘매콤제육오돌뼈’, ‘매콤껍데기’, ‘소양돼지곱창’, ‘통마늘 제육오돌뼈’, ‘통마늘 매콤껍데기’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준비됐다. 증기배출 패키지를 적용해 조리하는 동안 생겨난 증기가 자동 배출돼 포장이 뜯어지거나 내용물이 밖으로 튈 염려가 없어 편리하다. 끓는 물에 약 3분간 중탕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야외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