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이·착륙 도우미 앱’ 자체 개발

기사입력:2020-10-15 13:26:42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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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안전운항 강화를 위한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Take-Off and Landing performance Data Calculation, TOLDC)’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은 이·착륙시 필요한 다양한 운항 데이터를 조종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앱으로, 조종사 개인용 태블릿PC인 EFB(전자비행정보)에 해당 앱을 설치해 이·착륙 데이터를 계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과거 조종사들이 매뉴얼 책자로 이∙착륙 데이터를 직접 계산하던 방식에서 앱을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인적 오류의 여지를 차단하고 보다 정밀하게 분석된 비행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항공기 운항·기상·공항 정보와 항공기 성능 데이터를 결합해 이∙착륙 가능 여부를 자동 판단하고, 정밀 계산으로 항공기 최대 탑재량을 예측, 승객과 화물 수송력을 향상시켰다. 또 항로, 주변 장애물, NOTAM(국가별 운항정보 고시) 등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보다 정확한 비행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게 돼 이∙착륙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최신IT기술이 접목된 운항 정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운항 수준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 활용에 대한 국토교통부 시범 운영 인가를 완료했으며, 6개월간의 시범 운영 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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