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0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발급된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운데 부채비율이 80~100%에 이르는 주택은 전체의 43.66%(전국 5만6,033가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위기주택 비율이 39.59%였던것과 비교하면 8.75%나 급등한 셈이다.
부채비율이 높은 집은 유사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확률이 커 세입자에게 위험부담이 될 수 있다. 임대인이 빚을 못 갚아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면 낙찰금에 대한 권리는 세입자보다 은행 같은 근저당권자가 우선이라는 점도 위험요소다.
또 민간 임대 아파트는 임대료 또는 보증금 상승률이 5% 이내로 제한을 받고 있어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8년 이상의 임대 의무기간이 주어져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임대 아파트는 보증보험 100% 가입, 임대료 및 보증금 상승률 제한, 장기거주 등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요소가 많다 보니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며 “게다가 최근 공급되는 민간임대 아파트는 설계나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도 업그레이드 돼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연내에는 충청남도 아산시, 전라북도 익산시 등에서 민간임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영무건설은 11월 전라북도 익산시 송학동에서 '송학동영무예다음(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820세대 규모다. 익산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익산시청, 송학동 주민센터, 롯데시네마 등의 생활 인프라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부지 개발을 통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 전용면적 64~79㎡ 총 2,205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내 대규모 주거시설과 쇼핑몰(예정)이 들어서며, 인근으로는 고척동 주민센터, 구로세무서,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힐스테이트 봉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2~84㎡, 1,004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유치원과 수현초·수현중학교(예정)가 위치해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중앙공원과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