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은 혈당 조절 효능이 우수하고 특히 혈당이 높을 때만 작용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와 달리 저혈당 쇼크 우려가 없고 체중 감소 효과가 있어 기존의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당뇨 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는 펩타이드 물질이다.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투약할 수 있지만 약물의 수명이 짧기 때문에 한번 주사로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약효지속형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당뇨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은 1주 지속형 제품 3종과 1일 지속형 제품 1종이 총 12조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출시돼 기대를 모았던 경구용 제제가 낮은 효능 및 복용 편의성, 고용량의 높은 가격 등에서 시장성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어, 펩트론의 1개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기존의 1주 제형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는 이 제품에 대해 11일자로 미국 특허 선출원을 완료했으며 내년 미국당뇨학회 발표와 함께 글로벌 라이선싱(L/O)을 추진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