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 캠퍼트리 호텔 & 리조트에서 열린 '희망Replay 가족여행 기념식'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사진 오른쪽 첫번째)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여행에 참가한 대표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이미지 확대보기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11일부터 13일까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여행의 기회가 없었던 저소득 가정 등 총 50가족을 대상으로 ‘희망Replay 제주도 가족여행’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희망Replay 제주도 가족여행’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재충전 기회와 가족애를 키울 수 있도록 가족여행을 선물하는 캠코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캠코는 ‘희망Replay 제주도 가족여행’을 지난 2010년부터 매년 2∼3회 이상 진행해 지난해까지 총 23회에 걸쳐 1100여 가족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 등에 따라 여행횟수와 참여인원을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0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하고, 경제 여건과 소득수준 등 심사를 통해 총 50가족을 선정했다.
특히, 캠코는 가족여행 참가자들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차량 수시소독, 마스크 상시착용 및 발열체크, 시설 내 간격 유지, 관광지 방문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일정을 진행한다.
가족여행 첫날인 11일 제주 캠퍼트리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희망Replay 가족여행 기념식’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고, 문성유 사장과 캠코 임직원이 농장에서 직접 따서 만든 한라봉청을 참가한 가족 모두에게 선물했다.
이번 가족여행에 참가한 A씨(남·50세)는 “베트남 아내와 초등학생 두 딸과 함께 처음으로 제주도를 방문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이번 여행을 계기로 가족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며 “고생하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신청했는데 선정되어 너무 행복하고, 가족여행에 선물까지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제주도 가족여행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우리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희망을 잃지 않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