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조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장(좌)과 김원기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우). 사진=고려대의료원
이미지 확대보기고려대학교의료원이 2020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포상에서 기관상과 개인상을 수상하면서 보건의료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했음을 재확인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김원기 교수가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제19회를 맞는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포상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국민건강증진과 더불어 보건의료 산업 부문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매년 보건의료 기술사업 활성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전문가 및 기관에게 수여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은 고려대의료원 연구조직 개편을 통해 혁신적 기술사업화를 위한 성과 창출의 토대를 구축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만 특허 출원 266건, 기술이전 계약 약 57억 원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현재 기업 합산 가치가 2552억에 이르는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 17개를 설립 운영하는 등 독보적인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임상연구를 통한 다각적인 기술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원기 교수는 기초연구로부터 중개연구 및 실용화 연구를 주제로 국제 저널에 182편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뇌졸중, 동맥경화증 등 난치성 치료를 위한 신기술 개발 등 국내외 특허 2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술이전을 통해 스타트업 설립에 기여하는 등 기술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병조 단장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다각적인 드라이브를 통해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를 통한 기술사업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범고대의 연구역량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의료산업화를 선도하고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기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연구팀과 뇌신경과학교실 가족들, 학교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많은 기초연구들이 임상현장에 적용되어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