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911 터보 S’ 외관.(사진=포르쉐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쿠페와 카브리올레로 출시되는 ‘911 터보 S’는 2개의 VTG 터보차저를 장착한 3.8리터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662마력(PS), 최대토크는 81.6kg·m를 발휘한다. 911 터보 전용으로 설계된 8단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쿠페는 2.7초, 카브리올레는 2.8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30km/h다.
특히 ‘911 터보 S’의 엔진은 신형 911 카레라 엔진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됐다. 재설계된 인터 쿨러 시스템, 전동 조절식 웨이스트게이트 플랩을 갖춘 대칭 구조의 대형 VTG 터보차저, 피에조 인젝터 장착 등을 통해 반응성, 출력, 토크, 배출가스 및 엔진 회전 응답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게 포르쉐코리아의 설명이다.
차체 사이즈는 더 넓어졌다. 차량 전면 차체 폭은 45mm 더 넓어진 1840mm, 후면은 20mm 증가한 1900mm다. 트랙 너비 변화, 에어로다이내믹 개선, 새로운 혼합 휠 타이어 장착으로 민첩성과 스포티한 성능 역시 한층 더 강화됐다. 트랙은 프런트 액슬이 42mm, 리어 액슬이 10mm 넓어졌다. 어댑티브 에어로다이내믹은 프런트의 가변식 쿨링 에어 플랩을 포함하고, 대형 리어 윙은 더 큰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도록 설계된다.
또 서로 다른 2개 사이즈의 혼합 휠 타이어를 911 터보 최초로 장착해 최적화된 견인력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갖췄다. 프런트에는 255/35의 20인치 타이어, 리어에는 315/30의 21인치 타이어를 장착한다. 새로운 제원을 통해 사륜 구동 911의 스포티한 성능을 더욱 강조할 수 있으며 가변 플랩이 있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독특한 사운드 경험도 가능하다.
에어 인테이크의 새로운 프런트 엔드는 기본 사양의 듀얼 프런트 라이트 모듈과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로 터보 모델의 특징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새롭게 설계한 유압 조절식 프런트 스포일러와 대형 리어 스포일러는 15% 더 큰 다운포스를 만들어내고, 강인한 모습의 리어 윙 부분에는 통합형 에어 인테이크로 ‘911 터보 S’의 날렵한 차체를 강조한다. 전형적인 터보의 고광택 블랙 컬러 사각형 테일파이프는 새로운 후면 디자인을 부각한다.
신형 ‘911 터보 S’ 실내.(사진=포르쉐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신형 ‘911 터보 S’는 쿠페와 카리브올레 등 2가지 버전이며,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2억7430만원, 2억8990만원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