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만성적인 복통, 복부 근막통증후군?

기사입력:2020-12-15 22:53:30
[로이슈 전여송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유튜브와 같은 SNS 또는 종합편성채널 동영상을 보며 혼자 운동하는 ‘홈트족’이 늘고 있다. 트레이너가 없다 보니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해 근육을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운동인 윗몸 일으키기는 복부 근육 강화에 효과가 있지만 무리하게 하는 경우 복부 근막통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복통은 무리한 운동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에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질환부터 기능 장애에 따른 만성 질환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복통으로 인해 다양한 검사와 내과적 진료 후에도 원인을 알 수 없고 만성적으로 복통이 있다면 복부 근막통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근막통증후군은 지속적인 나쁜 자세나 특정 동작을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 해당 근육의 과도한 수축과 이로 인한 국소혈류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배를 눌렀을 때 아픈 부위가 바뀌지 않고, 누워서 고개를 앞으로 숙여 복근에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통증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증가하면 복부 근막통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근막통증후군은 통증유발점주사로 치료하는데 복부의 경우 사람에 따라 복근과 피하 지방량이 달라 정확하게 주사하기가 쉽지 않고, 깊이 찌르면 장을 찌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래서 초음파를 이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복근의 위치를 확인후 정확하게 치료할 필요가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는 2011년 복막 근막통증후군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초음파를 이용해 정확한 주사 위치를 확인한 후 주사 치료 후 응답한 38명 중 28명(73.7%)에게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추가로 복부 근막통증후군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초음파를 이용한 통증유발점주사 치료를 한 결과 중등도 이상으로 복통감소에 효과가 있었던 환자는 77명(77%)이었으며, 2회 이상 치료 시 통증이 더 많이 감소한다고 2020년 12월 Medicine지를 통해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 중 만성적인 복통 때문에 30년간 50여 곳의 병원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었는데 초음파를 이용한 통증유발점 주사 후 복통감소 효과가 있었다.

김동휘 교수는 “원인 모른 복통이 만성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 복부 근막통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며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우선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 만성화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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