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에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음료가 인기를 얻으면서 과채주스 제품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에는 평범하고 일반적인 과일과 채소를 혼합한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이색적인 과채 조합, 색다른 원물 사용을 통해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과채주스를 시즌과 상관없이 많이들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로 만든 제품이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독특한 원물, 색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마녀스프 레시피처럼 채소를 손질하거나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100% 과채즙 만을 담아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매일 꾸준하게 챙겨 먹을 수 있다. 토마토, 양배추 등 마녀스프에 들어가는 필수 채소와 펜넬, 다이콘, 케일, 서양민들레 등 프리미엄 원물을 함께 넣었으며 달콤한 파인애플, 배, 사과 농축액 등 과즙까지 담아냈다.
동원F&B는 최근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청미채’를 넣은 프리미엄 과일채소 주스 ‘덴마크 청미채’ 2종을 출시했다. ‘덴마크 청미채 2종(그린ㆍ옐로우)’은 동원그룹의 농업합작법인 ‘어석’이 스마트팜에서 직접 기른 흙 묻지 않은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청미채 카이피라’를 포함해 면역력 증진과 항산화에 각각 도움을 줄 수 있는 20가지 과일과 채소를 담은 프리미엄 과일채소 주스다.
브랜드만의 특별한 생산 방식을 적용해 차별화하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풀무원녹즙은 콜라겐과 베타카로틴을 담아 신선하게 만든 프리미엄 과채 주스 ‘프레시 석류&콜라겐’과 ‘프레시 당근&망고’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신선한 과일의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제품으로, 비가열 초고압 살균 공법(HPP: High Pressure Processing)을 적용해 가열을 하지 않아 맛의 변형과 영양소 파괴는 최소화하면서 유통기한은 늘려 신선함을 더욱 오래 즐길 수 있다.
과채 이외의 영양성분을 추가해 차별화한 제품도 주목된다. 한국야쿠르트는 하루치 야채에 단백질을 더한 '하루야채 프로틴밀'을 출시했다. 소비 트렌드인 '채식'과 '덤벨경제'에 맞추어 브랜드 콘셉트인 '일일 야채 권장량 350g'에 '식물성 단백질'을 더한 것이다. 본 제품은 '하루야채 프로틴밀'은 당근과 호박고구마를 포함한 19가지 야채와 콩, 보리 등 23가지 곡물을 담고, 야채 350g과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