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력 작품전에는 윤경, 박창열, 박인환, 염기현, 이광수, 임정순, 최미정, 김현주, 조병철, 오시수, 박준형, 우지영 등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 12인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에 어울리는 작품을 배치해 계절의 흐름을 그림으로 느낄 수 있다.
봄에 해당하는 3~5월은 박인환 작가의 '행복한 속삭임', 염기현 작가의 '생각-Meaning' 등 일상적인 소재를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채웠으며, 여름인 6~8월은 색색의 꽃이 초여름 싱그러움을 풍기는 임정순 작가의 '사랑의 뜰안', 비가 내리는 도시의 풍경을 그린 최미정 작가의 '비 오는 날의 추억' 등을 계절감이 느껴지는 작품을 배치했다.
또한, 가을인 9~11월은 도시 위 뿌연 하늘을 강조해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박준형 작가의 '가려진 풍경'을, 겨울인 12~2월은 흰 나무와 파란 하늘의 대비가 청량감을 선사하는 윤경 작가의 'Praise the LORD', 전통 수묵화 기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린 박창열 작가의 '부안 채석강' 등 1년을 완성하는 12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환자들이 지루한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정기적인 미술 전시회를 개최해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디치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갤러리 동시 입장객 수를 3명 이내로 제한하여 안전하게 관람 진행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