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발표한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총 405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운영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시설, 인력, 장비 등 필수영역을 비롯해 모든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응급의료센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책임 진료 지표 부분은 전국의 125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 응급실 체류 시간 최소화를 위한 응급전용병동(30병상) 운영 ▲ 응급실 운영지침 개발 ▲ 신속한 초기 진료를 위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대면 진료 강화 ▲ 응급실 내과 전담 전문의 운영과 진료과별 책임 전문의 지정 등 다양한 개선활동으로 효과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의 고질적 문제였던 과밀화를 나타내는 중증응급환자 재실시간이 지난해 9.7시간에서 올해 4.5시간으로 단축됐으며, 병상 포화지수와 체류 환자 지수도 모두 향상됐다.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재실시간과 병상 포화지수를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이는 응급환자의 보다 신속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어 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