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임상연구 분야 국제 인증기관인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 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로부터 의료원 산하 3개 병원 통합으로 전면 재인증(Full Re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AAHRPP은 2001년 미국 정부 산하 임상시험 안전ㆍ윤리 관련 7개 부처의 후원으로 설립된 독립적 비영리 민간 인증 협회로, 기관과 연구진이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017년 12월에 AAHRPP 최초 전면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2차례에 걸친 서류 심사와 코로나19 상황 속에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현장 조사를 무사히 마치며, 최초 인증 이후 3년만인 2020년 12월에 다시 전면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AAHRPP 재인증 준비과정을 총괄 감독한 고려대의료원 연구보호자센터장 진윤태 교수는 “이번 고려대의료원이 받은 전면 인증(Full accreditation)은 AAHRPP이 부여하는 인증의 최상위 등급으로서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했음을 의미하며, 이로써 고려대의료원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은 향후 5년간 AAHRPP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서면 및 원격으로 이루어진 현장 조사에서 AAHRPP 현장조사단은 “고려대의료원은 초기인증의 개선사항을 적용해 단기간에 수준 높은 연구대상자보호프로그램을 기관 내 정착시켰으며, 특히 연구자와 점검자 간 긍정적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점검 체계, 안정적인 질 관리 프로세스의 정착, 의학연구심의위원회의 높은 윤리성, 전문성, 헌신도가 고대의료원 연구대상자프로그램의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