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이 설 연휴 동안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비한 응급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연휴기간 동안 권역외상센터와 응급의료센터는 평소처럼 24시간 운영, 진료 공백에 대비한다. 특히, 105병상 규모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운영하는 부산대병원은 연휴기간 동안 근무 편성과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환자완전과 원내 감염예방을 위해 설 연휴에도 지금처럼 병문안은 전면 제한되고, 외부인 출입도 금지된다.
염석란 응급의료센터장은 “설 연휴간 집 근처의 문을 여는 병원이나 보건소 위치를 사전에 파악해 두고, 급한 상황은 119에 연락해 도움을 받도록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다치거나 질병으로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바로 응급실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위에 많이 노출돼 상기도 감염이 발생하거나 폭식, 과식 등으로 장염에 걸려도 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연휴기간 동안 음주 및 과다한 외부 활동을 피하고 음식섭취에도 주의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주 병원장은 "설 명절 동안 진료공백 최소화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부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