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도 오지 마라!’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명절 고향방문을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 문구이다. 지난 추석명절에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정부에서 고향방문 자제를 권고한 바 있고, 이번 설명절 또한 제2차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귀성행렬을 가능하면 자제해주기를 권고할 수밖에 없는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다.
다가오는 4월 7일은 우리나라 제1대 도시인 서울과 제2대 도시인 부산의 수장을 뽑는 시장보궐선거가 예정되어있다. 이미 여당과 야당의 후보자들이 넘쳐나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서 대면 선거운동은 최대한 자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운동도 이전의 선거와는 달리 매우 조용하게 치러진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보궐선거는 뉴스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보면 후보자들 간에 과열경쟁 구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면 선거운동이 과열되지 않도록 후보자들 스스로 주의해서 지나친 선거운동으로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아야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는 2월 6일자 발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를 설 연휴기간인 2월 14일까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유지하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연장했다.
이에 후보자들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대면 선거운동은 가급적 자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든 후보자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이번 설도 하지 마라!
-부산시사하구선관위 지도계장 김희승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