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감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문화재 발굴(시굴·정밀) 조사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설공사 지역에 문화재가 매장·분포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30,000㎡ 이상 건설공사 시행시 필수적으로 이행하여야 하는 사항이며, 조사 절차 및 방법에 따라 지표조사, 시굴조사, 정밀발굴조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기장군은 동남권 산단을 조성하면서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대책 통보사항에 따라 2014년 2월 13일부터 2020년 6월까지 총4차에 걸쳐 문화재 발굴(시굴·정밀)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4차 시굴조사 시 문화재 시굴조사 구역 일부 훼손사항을 자체 발견하여, 문화재청에 우선 보고(2020.8.17.)하고, 훼손 경위서를 제출(2020.10.26.)했다.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여 문화재청에 제출(2020.11.20.)한 바가 있다.
이후 문화재청(발굴제도과)의 현지 조사를 거쳐, 2020년 12월 14일 ~ 22일(7일간) 문화재 시굴조사 미실시 구역에 일부 공사를 시행해 특정감사가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 사업담당자가 주의 처분을 받았다.
향후 문화재 시굴조사 구역에 대한 훼손 재발 방지 대책으로 부분완료 신고 구간과 미조사 구간에 대하여 완충구역을 설정하고, 완충구역 경계선 및 안내판을 설치함으로써 ‘부분완료’ 승인을 득해, 해당 구역에 대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기장군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 1,478,772㎡(약 45만평) 부지에 기장군이 군비 3,197억원을 투입하여 조성하고 있다.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중입자가속기,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의 추진과 이와 관련된 기업유치로 향후 기장군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세계 일류 방사선 의·과학 융합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