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제약의 작년 매출은 약 400억원 수준으로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삼성제약으로부터 향남공장 인수 시 공장에서 기존에 생산하는 대부분의 제품을 수탁 생산하기로 해 약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도 확보했다. 회사는 매출 1천억원 대 제약사 그룹에 합류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치엘비제약 관계자는 "대규모 공장을 인수한데는 모회사 에이치엘비가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향남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포석도 깔려있다"며 "에이치엘비제약은 항암제 생산을 위한 글로벌 우수의약품 품질관리기준(cGMP) 수준의 생산 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한국 얀센, CJ헬스케어 등 대형 제약회사에서 제품 생산을 담당했던 심상영 상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심 상무는 향남공장이 항암제, 정제, 주사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적의 설비와 인력을 갖춰간다는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