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반대시민행동 "부산일보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설문조사 엄중책임 묻는다"

기사입력:2021-03-08 17:42:35
[로이슈 전용모 기자] 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3월 8일 '스스로 언론임을 포기한 부산일보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설문조사에 엄중책임을 묻는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번 설문조사를 기획한 책임자를 엄중문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라"라고 했다.

현재 인터넷에는 부산일보에서 만든 ‘民(민)심봤다’라는 제목의 설문 링크가 돌고 있다. ‘지난 달 26일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법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질문에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 ‘부실 입법된 특혜법이다’, ‘잘 모르겠다’ 세 가지 답변 중 선택하게 하는 매우 단순한 설문이다.

이 단체는 이 설문은 아이피 검증이나 개인정보 확인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즉 누가 참여했는지 확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 번 중복투표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다른 컴퓨터나 핸드폰에서 접속하면 중복투표가 가능하고, 다른 브라우저(크롬, 익스플로러 등)로 접속해도 추가로 투표할 수 있다. 크롬에서 제공하는 ‘시크릿모드(사생활 보호기능)’로 접속하면 무한정 투표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여론은 2월 26일 YTN이 의뢰하고 리얼미터가 진행한 객관적 조사에 의해 이미 결과가 나와있다. 전 국민의 53.6%가 ‘잘못된 일’이라 답했고 그 중 36.4%는 매우 ‘잘못된 일이라 답했다. 부울경 지역에서도 54.0%의 응답자가 ‘잘못된 일’이라 답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부정적 여론이 확인됐다. 그와 달리 현재 진행 중인 부산일보의 설문조사는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는 답변의 비율이 더 높게 나오고 있다.

성명은 "여론의 실태가 이미 드러나 있는 상황에서 부산일보가 여론조사의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유사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그 의도를 의심케 한다.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인터넷 설문 결과를 어떻게 포장해 기사화하려는 것인가. 부산시민의 눈과 귀를 자부하던 지역 언론들이 가덕신공항 앞에서 공정성을 잃은 모습을 보인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나 이번 설문조사는 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지적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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