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류일도
이미지 확대보기아프지 않으면 우리는 건강에 대하여 등한시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나는 감기 한번 걸린 적이 없다”, “난 예방주사도 맞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그 만큼 건강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진 않습니까? 병원에 갈 정도로 아프고 나서야 의사를 찾아가지 않는 지요?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어왔던 사람도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는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치료방안이 부족할 땐 예방이 우선일 것입니다. 일단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이건 본인만의 문제가 아닌 게 됩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이 본인은 물론 주변인들에 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게 됩니다.
결국 아직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건강해서가 아니라 바이러스를 예방하려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치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가 건강을 자만하는 모습과 닮아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건강한 정치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즉, 건강한 정치를 위해서는 유권자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건강한 정치를 하는 건 정치인만의 몫은 아닙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유권자의 역할입니다.
유권자인 우리가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건강한 한 표를 행사할 때 건강한 정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대표할 사람을 선출한 다는 것은 그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기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선거권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 하나 쯤이야” 라는 생각보다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라는 생각으로 공직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정치인과 유권자가 함께 노력한다면 건강한 정치는 어느 순간 우리 앞에 있을 것입니다.
-부산남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류일도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