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UITP AP OAP) 제8차 회의가 18일 개최된다.
UITP AP OAP는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협의회로 이번에 열리는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대중교통의 회복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8차 회의는 서울시가 의장도시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대중교통분야 글로벌 핵심의제 선정 및 향후 4년간 AP OAP 운영방향 설정에 있어 서울시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대중교통이 위기를 맞이한 현 상황을 진단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로 ▲회복력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도시교통의 탈탄소화 추진 ▲스마트 도시교통 모델 확립 ▲미래를 위한 대중교통의 역할 재정립 등이 다뤄지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한 미래 대중교통 구축 전략’을 논의하는 공유의 장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에서 그간 연구해온 내용을 토대로 코로나19에 따른 서울 대중교통의 변화를 분석하고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과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그린 모빌리티 확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수요대응형 대중교통 확립 등 서울교통의 중‧장기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