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국내 최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에 대한 작명권을 각각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로 만들어 이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코빗은 활동명 Nonamed를 쓰는 NFT 작가와 협업을 통해 총 2점의 작품을 제작해 NFT 경매 플랫폼인 ‘파운데이션’에 등록했다. 본인이 현재 사용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가 어디든 관계없이 이더리움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파운데이션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번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NFT 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각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미술품 영역에서 NFT 가 가장 활발히 쓰이고 있다. 특정 자산의 소유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의 원작자가 누구이며 언제 어떤 사람에게 판매됐는지 등의 세부 정보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코빗은 대한민국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2017년 가상자산 광풍 이후 다시 찾아온 가상자산 호황기를 기념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이벤트 운영을 기반으로 향후 코빗이 NFT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