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13일 공시를 통해 3월 기준 연결 매출이 1분기 중 최고 기록인 128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3월(528억원) 대비 약 2배로 증가한 수치다.
씨젠 경영지원총괄 김범준 부사장은 “관세청에서 매월 15일 발표하는 데이터는 통관 기준이기 때문에 본사 기준 수출 실적만 반영돼 씨젠의 실제 매출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국내 및 해외법인 실적을 모두 반영한 매출이 실제 씨젠의 성과이며, 작년 동기 대비 새로운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씨젠은 1분기 매출 실적의 경우 향후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확정 및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씨젠은 지난 12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변이 진단키트 2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변이를 포함한 각종 코로나 바이러스(영국형, 남아공형, 브라질/일본형, 나이지리아형, 신규 변이 바이러스 등) 감염 여부 및 종류까지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해내는 시약으로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23개국을 시작으로 해외 각국으로 수출된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