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1분기 해외주식을 사고 판 금액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액인 약 144조원을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분기 예탁원을 통한 해외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금액)이 1285억1000만달러(약 144조1000억원)로 직전 분기(654억달러) 대비 96.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 주식 결제금액이 1198억9000만달러(134조4000억원)로 전 분기보다 98.7%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해외주식 결제 규모의 93.3%를 차지하는 규모다.
종목별로는 테슬라(118억7000만달러), 게임스톱(52억달러), 애플(38억6000만달러), 스팩(SPAC) 기업 처칠캐피탈(25억7000만달러),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21억8000만달러) 등 미국 주식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예탁원은 그간 결제금액 상위권을 유지해온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대형 기술주 외에도 미국 시장 이슈 및 정책에 영향을 받는 종목이 상위 종목에 올랐다며 투자 대상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13억6000만달러(91조2000억원), 결제금액은 1575억6000만달러(176조60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2.7%, 75.3% 증가했다.
한편 예탁원은 최근 외화증권 투자 확대로 결제지시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외화증권 결제지시 송수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