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한국 지사 설립 돌입..."국내 위탁생산" vs "기술 풀지 않을 것"

기사입력:2021-05-03 17:05:54
[로이슈 전여송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미국 모더나가 한국지사 설립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모더나의 한국지사 설립 이후 제약사 위탁·생산(CMO) 업체를 직접 관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나, 기술 이전을 통한 유출을 막기 위해 나체 생산 체계를 갖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 내 신사업을 구축하고자 임원급 인사인 제너럴 매니저(GM)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고에서 모더나는 "한국에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이끌기 위한 GM을 찾는다. 한국 내 사업 조직을 구축해 전반적 경영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관련해 소통하는 책임도 맡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모더나는 약물의 이상반응 등을 모니터링하는 약물감시(PV) 분야 디렉터도 모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PV 디렉터를 뽑는 채용공고의 제목은 '모더나 한국(Moderna South Korea)'이며, 본문 내에도 업무 담당 지역을 ' 모더나의 한국 자회사(Moderna's subsidiary in South Korea)'라는 표현이 명시되어 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4월 15일 두 번째 백신데이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기업에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모더나가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CMO업체를 직접 관리할 것"이라며 "백신원료 생산이나 충진·포장 등을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모더나는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은 되도록 풀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게 원료의약품(DS) 생산인데, 이는 국내 업체에 기술 이전을 통한 CMO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한편,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지난달 30일 자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 목록에 오르며 국내 도입이 확정된 코로나19 백신 5종 중 하나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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