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훈련은 한수원㈜ 고리원자력발전소(이하 ‘고리원전’)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방사선비상(백색ㆍ청색ㆍ적색) 위기경보 단계별 지자체의 주민보호조치 임무와 역할에 대한 방사능방재 집중훈련이다.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지역 주민과 학생을 포함한 민간인 참여를 제한하고, 현장대응 위주의 방재요원(공무원 50여명)과 필수 유관기관(경찰, 소방, 군부대) 참여로 진행된다.
PAZ 21개 마을에 거주하는 1만여 명의 주민이 방사능 예상 오염지역으로부터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기장군은 9개 권역별 셔틀버스를 지원ㆍ운영하고, 이를 한국철도 동해선과 연계, 비상계획구역 밖 구호소까지 안전하게 주민을 소개하는 절차를 숙달한다.
기장군은 PAZ 주민소개 집중훈련 전과정 현장에서 일사불란한 지휘ㆍ통제와 우발상황 대비, 원활한 주민대피ㆍ소개가 이뤄지도록 오시리아역 주변에 현장통합지원본부와 응급의료소, 교통통제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방사선비상 초동조치 대응과 주민보호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핵심 사항이다.
또한 이번 훈련에서 부산광역시는 방사능재난 시 대규모의 이재민 발생과 신속하고 효과적인 이재민 등록 및 분류체계, 지휘통제를 위해 ‘이재민구호 관리 시스템’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기장군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과학적 주민보호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상훈련에 치중했으나 방사능재난이라는 전문성과 특수성 등을 고려하면 현장대응 위주의 행동화 훈련을 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상황 속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훈련을 안전하게 실시함으로써, 지역특성과 실정을 반영한 기장형 맞춤 원전방재체계로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