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문 대통령은 펠로시 하원 의장과 함께한 간이 연설에서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은 연대와 협력에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경제, 문화, 방역에서 발전된 나라가 된 것은 민주주의 힘이며 그 민주주의의 바탕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다"며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며 앞으로도 양국은 같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의회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인류 모두의 의회다. 한국도 어려울 때 언제나 미국 의회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며 "오늘 의원님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될 한미대화가 코로나 극복, 경제회복 등 양국 협력을 더 깊게 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도 "최근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고 그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했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우정은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등을 통해 더 공고해졌다"며 "한미뿐 아니라 남북 간에도 국민의 교류가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