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1세기병원, 대리 수술 의혹에 경찰 수사 착수

기사입력:2021-05-25 17:57:23
인천21세기병원 홈페이지. 현재 트래픽 초과 상태로 이용이 불가능하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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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척추전문병원으로 알려진 인천 소재 21세기병원이 의사가 아닌 원무과장 등의 병원 관계자가 수술을 진행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의사협회는 법적 대응을 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며 병원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25일 MBC 보도에 따르면 21세기병원이 의사가 아닌 병원 관계자가 수술을 진행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했다. MBC가 입수한 동영상에는 지난 2월 진료협력팀 과장이 수술을 진행하고 진료협력팀 실장이 수술 부위를 봉합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또다른 장면에서는 원무과장이 수술을 진행하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가 40여분 정도 수술을 진행하면 의사 면허를 가진 정식 의사가 약 5분 정도 수술하고 다시 나가거나 수술을 끝내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MBC 측은 내부 관계자의 제보를 통해 대부분의 허리 수술이 의사가 아닌 사람에 의해 대리 수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상 의료인이 아닌 사람의 의료행위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해당 사건을 무자격자·무면허자에 의한 명백하고 중대한 의료법 위반행위로 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또한 명백한 의료법 위반 행위로 보고 법적 대응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무자격자, 무면허자의 의료행위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앞으로도 의협은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통해 이와 유사한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모니터링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건강에 위해를 가하는 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료법 위반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 병원 내 CCTV, 수술 기록과 일지 등 관련 자료 확보 이후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 또한 인천21세기병원의 대표원장과 병원 관계자들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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