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중국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 단속에 나선 가운데,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그래픽카드 생산 업체인 엔비디아(NVIDIA)가 입는 피해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지난 21일 중국 류허 부총리는 비트코인의 채굴과 거래행위가 금융체계 전반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암호화폐 채굴지가 몰린 내몽골자치구 역시 구체적인 규제책을 제시했다.
이같은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채굴 규제책이 세계적인 그래픽카드 생산업체 엔비디아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증권 문준호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2분기 역시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요 요인으로 견조한 게이밍 수요를 꼽았다.
문준호 연구원은 “엔비디아측은 암호화폐 채굴 수요를 별도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나 실제 고사양 게임을 위한 수요 역시 견조하다고 언급했다”라며 “게이밍부문에 포함되지 않는 암호화폐 채굴용 프로세서(CMP) 매출액(1.55억 달러)은 전사 매출의 2.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