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브랜드 최초 ‘기후 중립’ 생산시설 실현

기사입력:2021-05-28 13:50:43
볼보자동차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전경.(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전경.(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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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볼보자동차는 XC90, XC60 등 주요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스웨덴 토슬란다(Torslanda) 공장이 브랜드 자동차 제조시설 중 최초로 기후 중립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스웨덴 셰브데(Skövde) 엔진 공장에 이어 전체 제조 네트워크 중에서는 두번째 성과로, 볼보자동차는 공장에서 사용한 전기 및 난방으로 인해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순 증가가 없을 경우 완전한 기후 중립을 실현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핵심 제조시설 중 하나인 토슬란다 공장은 이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기후 중립 전기로 운영돼 왔으며, 기후 중립 난방 시설까지 갖췄다. 현재 난방 에너지의 50%는 바이오가스를 통해, 나머지 50%는 주로 산업 폐열을 활용한 지역난방을 통해 공급된다.

특히 토슬란다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제조 네트워크에서 생산되는 차량 1대당 에너지 사용량을 30%까지 감축시킨다는 목표에 따라 에너지 사용 저감을 위한 노력들도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스웨덴 가정 약 450가구 이상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에 해당하는 7000MWh를 절약한 바 있으며, 현재 계획 중인 조명 및 난방 시스템의 효율성 개선을 통해 2023년까지 연간 약 2만MWh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자동차 산업 운영 및 품질 담당 총괄, 하비에르 바렐라(Javier Varela)는 “토슬란다 공장이 브랜드 최초의 기후 중립 자동차 제조시설로 거듭나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다”며 “오는 2025년까지 기후중립적인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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