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유방암·위암·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유방암 7회, 위암 5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5회 연속으로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유방암과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방암은 전국 175개 의료기관, 위암은 208개 의료기관이 평가 대상이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시행률 ▲표적치료 시행률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을 평가했다. 특히 ▲입원일수 장기도 ▲입원진료비 고가도 지표에서 0.55점과 0.79점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1.0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짧은 입원일수와 적은 진료비용으로도 치료의 효과를 높였다는 의미다.
위암 적정성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내시경 절제술 치료 내용 기록 충실률 ▲위절제술 후 수술 기록 충실률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 등으로 이뤄졌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년간 COPD로 외래 진료를 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이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이번 유방암·위암·COPD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은 암 치료는 물론 COPD 등 본원의 우수한 치료 시스템을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검사, 치료, 관리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