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도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장득주
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 19로 더욱 어려워진 취업난의 한가운데 있는 2030 세대는 물론이고 노후자금을 종자돈 삼아 코인판에 뛰어든 중장년층 까지 너나 할 거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차트에 눈을 떼지 못하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수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는다.
혹자는 이를 브레이크 없는 투기판이라고 하지만, 투기와 투자의 차이는 단 하나다. 내가 이익을 내면 투자고 잃으면 투기인 것 아니겠는가. 극히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이제 근로소득으로 생활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대비하는 시대는 종말을 고한지 오래다.
조물주위에 건물주가 있고, 주식, 부동산, 코인, 옵션, 선물거래 등 바야흐로 투자와 투기의 시대가 온 것이다. 같이 던질 투(投)라는 한자를 쓰는 투자 그리고 투표는 다른듯하면서도 닮아있다.
첫째. 그 누구의 선택도 아닌 자신의 선택이고 책임이다. 철석같이 믿었던 우량주가 어는 날 휴지조각으로 변하기도하고, 공약을 보고 선택한 후보가 당선 되고나서는 나 몰라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당신의 손실을 보상해주지 않는다.
둘째 주변에는 항상 가짜뉴스와 선동 흑색 비방 선전이 난무한다. 거짓 정보와 근거 없는 비난, 선동 아님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발언이 당신의 소중한 자산과 한 표를 노린다.
셋째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옥석을 가려내는 총명함이 필요하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끊임없이 분석하고 비교하며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
다가오는 2022년에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선거와 내 고장의 일꾼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중앙선관위 에 따르면 이번 서울ㆍ부산보궐선거에 소요된 예산이 800여억원 가량이라고 한다. 당장내주머니에서, 내 통장에서 800억이 나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가낸 세금 아닌가? 당장 내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는 심정으로 당신의 소중한 한 표를 “던질 투(投)”하길 바란다.
-부산영도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장득주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