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 ‘아이오닉5’를 통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xEV 트렌드 코리아 2021(xEV TREND KOREA 2021)’에 참가해 ‘아이오닉5’의 전시 및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초고속 충전 시스템 E-pit과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선보였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429km(롱레인지 2WD 19인치 휠 기준)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일반 충전기와 초고속 충전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부스에서는 아이오닉5의 V2L 기능과 차박 커스터마이징 제품(에어 매트, 캠핑 의자, 캠핑 테이블용 트렁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차박존’과 시트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주는 아이오닉5의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전시기간 동안 아이오닉5의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승은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의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4WD) 등 2가지 모델로, xEV 트렌드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나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SUV 넥쏘를 전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지난해 단일 모델 세계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 609km, 최고출력 113kW(154마력), 최대토크 40.3kgf∙m(395N∙m) 등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두 브랜드로서 국내 최대 전기차 전시회인 xEV 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아이오닉5를 체험하고 차별화된 상품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