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이하 한국 RMHC)와 손잡고 장기입원 환아와 가족을 위한 주거 공간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에 나선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23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한국 RMHC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동 사회공헌 사업 협력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화의료원과 한국 RMHC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에 건립된 국내 1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에 이어 2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의 서울 건립을 공동 추진하는 등 어린이 건강과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김영주 사회공헌부장, 하은희 연구진흥단장, 이은화 간호부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제프리존스 한국RMHC 회장, 부경미 한국RMHC 사무국장, 강선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는 이화의 섬김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여 모든 어린이와 환아들의 복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프리 존스 한국 RMHC 회장은 “모두가 모여 함께한다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만드는데 동참해준 이화의료원에 감사하고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의원은 “장기 치료를 받는 환아와 가족들이 겪는 주거 공간 문제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환아를 위한 복지 개선의 첫 걸음인 만큼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법인 한국 RMHC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아동복지 사업을 실시하는 글로벌 비영리법인으로 어린이병원학교 지원 사업, 저소득 중증장애아동 치과치료비 지원, 장기입원 환아와 가족을 위한 주거 공간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등의 복지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