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느린 학습자 질병 표현 돕는 교육봉사 '참지마요' 진행

기사입력:2021-06-28 15:08:10
[로이슈 편도욱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참지마요’ 3기 대학생 봉사단 수료식을 25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지마요는 발달장애인·경계선 지능 아동 등 느린 학습자들이 자신이 겪는 질병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대웅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01명의 대학생 멘토가 모여 창단된 3기 봉사단은 총 14개조로 나뉘어 2월부터 사전교육을 받은 뒤 4개월간 느린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이 제작한 쉬운 글 도서와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를 이용한 독서 교육이 주요 활동이다. 참지마요 프로젝트 출범 후 지금까지 약 3,000회의 개별 교육이 이루어졌다.

봉사단으로부터 교육받은 느린 학습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느린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10점 만점에 평균점수 9.57점을 기록했다. “다음 기회에 프로그램을 다시 신청할 것이냐, 타인에게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느냐”는 문항에는 응답자 전원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번 교육봉사 프로그램에는 14개 기관에서 100명의 느린 학습자들이 멘티로서 참여했다.

25일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멘토들이 지난 4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느린 학습자들과 만나고 소통했던 시간을 되짚고 소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 멘토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최우수 멘토로 선정된 김지원(22) 씨는 “팀원들의 의견을 정리한 것뿐인데 최우수 멘토로 선정돼 기쁘다, 앞으로 더 나아갈 참지마요를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느린 학습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했던 젊은 날의 시간이 대학생 봉사단 여러분께도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기를 바란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느린 학습자들이 질병 증상을 표현하고 적절한 의료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된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06년 장애를 겪는 아동들이 뛰어놀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 준공을 시작으로 윤재승 전 회장 시절부터 장애로 불편을 겪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부터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참지마요’를 운영해오고 있다.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쉬운 글 도서 시리즈와 AAC를 제작해 전국 특수학교 및 병·의원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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