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오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간담회 후 “차기 대선에 안 나간다는 결정에 변함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네.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도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범야권의 대권주자들이 입당하지 않거나 완주하지 못할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거론되는 인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재보궐선거 승리 이후 시정 운영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 참여의 메시지로 이어질 경우 자칫 여론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 명확하게 선을 긋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간담회에서 10일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22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시청을 찾은 데 이어 오 시장이 친정인 국민의힘을 방문한 것으로 당과의 시정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다.
이 대표는 "대선에서 서울 시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방법은 오세훈 시정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