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의 국내외 시장 개척 및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영업마케팅본부를 비롯해 화장품사업부, 의학본부, CP(Compliance)팀 등 회사 임직원 약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POA에서는 지난 상반기 각 사업부별 성과 보고와 우수사례를 리뷰하고 남은 하반기 사업 계획 및 주요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휴젤은 지난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두드러졌는데, 그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지역은 중국과 대만 ‘중화권’ 시장이다.
휴젤은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 금년 상반기 본격적인 성장궤도 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그 첫 번째로 지난 2월 대규모 ‘레티보(Letybo, 중국 수출명) 온라인 론칭회’를 개최한 휴젤은 5월 맞춤형 전략 구사를 위한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Hugel Shanghai Aesthetics Co., Ltd)’을 설립했다. 이외에도 현지 미용, 성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론칭 컨퍼런스 개최 등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현지 빅 15개 체인 병원 중 13곳과의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대만 역시 지난 3월 현지 업체 ‘더마케어’와 함께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을 설립하고 지난 4월부터 현지 직접 판매를 진행 중이다.
신규 대륙 진출을 위한 작업도 활발히 이뤄졌다. 올해 내 허가가 예상되는 유럽 진출에 대비해 현지 시장 전략 수립에 나서는 한편 현지시간으로 3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목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 현재 해당 심사 과정이 진행 중이다. 미국 외에도 캐나다와 호주에도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을 마쳤다. 이외에도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는 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 중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형 종합병원 진출을 통한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가 주효한 역할을 했다. 2019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시장 선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HA필러 ‘더채움’은 SNS, 오프라인 광고 진행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 내 ‘프리미엄 HA필러 브랜드’로 소비자 인지도 확산에 성공했다.
남은 하반기 역시 현지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영업, 마케팅 활동으로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트레이닝 플랫폼’ 구축을 통한 ‘학술’ 역량 및 전문의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하반기 회사의 주요 전략으로 꼽고 있다.
국내의 경우 보툴렉스, 더채움에 이어 리프팅실(블루로즈 포르테), 병의원 전문 화장품([PR]4)까지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영역을 확장, 회사 성장의 기반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한 회사 웹진(의료인 대상), 제품 설명회 운영 등을 통해 타깃 소비층인 전문의들과의 스킨십 강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중국과 대만은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중국은 4분기 내 ‘상해트레이닝센터’ 설립으로 현지 KOL(Key Opinion Leader)의 네트워크를 고도화한다. 이와 함께 현지에서 개최되는 세미나, 포럼의 지속적 참여로 제품 인지도 및 신뢰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현지 주요 3천 개 타깃 병원과의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 레티보의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레티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HA필러 역시 올해 내 허가 획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 내 기업 위상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만은 현재 허가를 획득한 100유닛(Unit) 외 50유닛과 200유닛의 현지 론칭과 HA필러, 리프팅실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각각 올해 말, 내년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유럽과 미국은 현지 시장의 빠른 연착륙과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전략 구축을 진행 중이며,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 지역 등 ROW 국가 역시 하반기에도 점유율 확대에 힘을 쓸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회사 임직원들의 지치지 않은 열정과 노력이 결실이 되어 올해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국내외 시장에 맞춘 전략 구축과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 전개로 글로벌 시장 내 회사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