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는 11월 금리 인상설

기사입력:2021-07-20 07:36:49
[로이슈 편도욱 기자]
미국에서의 예상보다 강한 물가상승 압력이 시장에 강한 반향을 가져오는 만큼 한국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상황이다. 한국은행 총재의 연일 기준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실제로 지난 7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는 동결되었으나 25bp 인상이 필요하다는 소수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경제지표들을 확인해보면 금리인상이 부적절한 것은 아닌 상황으로 생각된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및 수출실적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 수치들은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거나상회하는 수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의 당위성 역시 인정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즉 시장의 관심이 이제 금리인상이 몇번, 언제 하느냐로 넘어간 것.

유안타증권의 정원일 연구원은 이에 대해 "3분기 성장률을 확인한 직후 금통위가 개최되는 11월 금통위에 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연 2회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는 우선 그 근거로 물가의 최고점에서 금리인상을 했다는 과거의 사례를 들었다.

2010년 이후 한국은 두 차례의 금리인상 시기를 경험하였다. 1차 금리인상기는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결정이 단행되었고, 2차 금리인상기는 2017년과 2018년에 각 한 차례에 25bp씩 금리를 상승시켰다. 그런데 1차 금리인상기가 종료되는 시점인 2011년 6월은 물가상승률이 최고조를 기록하는 시점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마찬가지로 2018년 하반기의 마지막 금리인상인 2018년 11월 당시 역시 물가상승률은 구간 고점을 지나 하락하고 있었던 시점이었다. 2011년 당시 환경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기저효과를 지나는 시점이었고,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물가수준으로 인하여 연속적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진 것. 2018년 금리인상 직후 물가수준은 추가적 상승보다는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정 연구원은 "결국 통화정책이 효과성을 보인다고 할 때, 현재의 상황을 미루어보면, 전세계적으로 물가상승 기조가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 대비 높은 상황이지만, 수치상으로 기존 고점을 추가적으로 상회하기보다는 안정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따라서 여기에서 추가적인 물가상승이 확인되지 않는 한 연내 2회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연내 한번으로 예측되고 있는 금리인상 시점은 언제할까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통화정책의 방향성 변경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써 성장률 역시 유심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는 지표이다"라며 "금리인상의 주요 목적이 성장률이 높은 상황에서 물가가 높아지는 과열 양상이라는 두 가지의 요건을 충족할 때 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의 성장률 수준은 1분기 기준 전년비 +1.9% 성장을 기록하였고, 2분기 성장률은 지난해의 기저효과에 의하여 상당한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와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을 설명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으로 추정해보면 2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 수준인 전년비 +6.0%를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실물경제지표의 호조세는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의 지표 방향성은 불확실성이 크게 존재하고 있다. 당장 코로나19 변이의 대유행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주요 수요처 대상 수출이 추가적인 확대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결국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는 시점은 길어도 올해 3분기가 가장 늦은 시점일 것"이라며 "3분기 성장률을 확인한 직후 금통위가 개최되는 11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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