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가 8월 5일 부산시청 앞에서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계획 결사반대 18번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기장군은 지난 6월 3일 부산시로부터 장안읍 일원에 6만평 규모의 민간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의견 협의 공문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기장군은 매립장 개발을 결사반대하는 내용의 기장군수 입장문, 주민 결의문, 부서별 검토의견을 부산시에 전달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6월 8일부터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반대의사를 강력히 전달하고자 매주 1인 시위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기장군은 지난 8월 3일 부산시에 공문을 통해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제66조 권한의 위임 조항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의 입안권한이 기장군에 위임되어 있음을 다시 확인하며 부산시에서 행사할 시 17만 6천 기장군민과 함께 엄중 대처할 것임을 회신한 바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곳은 지난 40년 이상 고리원전과 함께 중저준위 및 고준위 폐기물까지 안고 극심한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오며 살아온 장안읍 주민들을 위해 민간개발이 아닌 공공개발로 추진되어져야 한다”며 “이 일원에 기장군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계획시설 중 공공공지, 공공청사, 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물이 입지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