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공장에서 열린 간담회 모습.(사진=쌍용자동차)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간담회에는 범 시민운동본부의 공동 본부장을 맡고 있는 평택상공회의소 이보영회장, 평택시 발전협의회 이동훈 회장 및 시민사회재단 조종건 대표, 평택상공회의소 오병선 사무국장 등 5명과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과 이상구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상황에 대한 설명과 지역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우선 회생계획인가 전 M&A 추진 상황에 대해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11곳으로, 이달 27일까지 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현황파악, 공장방문 및 경영진 면담 등 예비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9월 15일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고 설명했다.
정용원 관리인은 쌍용차의 M&A 성사여부와 관련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되는 상황에서 사업기회 포착을 위한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어 M&A 성공 기대감이 높다”며 “최적의 인수자와 M&A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장 이전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향후 자동차 연구개발 및 생산공장으로서의 입지조건과 물류, 경제성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서 쌍용차가 최종 결정할 것이지만 평택시 등 관계기관의 행정절차 및 회사 인수 예정자의 의견 수렴 등 제반 절차를 거쳐야 함으로 확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도출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탈바꿈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했던 시민단체 대표들은 쌍용차와 지역사회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용원 관리인은 “그동안 평택지역 시민단체들이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조속한 시일 내 경영정상화를 이뤄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 전개 등 지역사회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