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자이 더 파크
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 여주, 가평, 양평 등 4개 지역에서 9월에만 총 1960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73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천시 관고동 일대 ‘이천자이 더 파크’ 전용면적 59~107㎡ 70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여서 주변 녹지공간과 레저, 문화공간이 풍부하다. 경강선 이천역 이용이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갈 수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NC백화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이 주변에 있고, 송정초, 이천양정여자중·고, 송정중, 다산고, 이천고 등도 근거리에 있다.
현대건설은 가평 일대에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가평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평초, 가평중, 가평고 등이 인근에 있다.
이밖에 동부건설은 이천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80가구를, SM우방산업은 양평군에 아파트 219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에서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이면서 비규제지역인 곳은 이천, 여주, 가평, 양평 등 4곳뿐이다.
또 자연보전권역에서는 분양권도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비규제지역이라도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의 민간택지 내 아파트는 전매제한 기간을 ‘당첨자발표일 이후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로 강화됐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 자연보전권역의 비규제지역 내 분양 아파트는 희소가치 높아져 성적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특히 GS건설이 가평에서 2월 분양한 ‘가평자이(505가구)’의 경우 평균 11.44대 1의 경쟁률로 가평에서는 처음으로 전 가구 1순위에서 마감됐고, 접수 건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또 지난 5월 분양한 ‘더샵 양평리버포레(453가구)’ 아파트가 양평군 지역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28.77대 1)을 기록한 것도 이 지역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희소성이 커진 자연보전권역의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그 동안 저평가 됐던 지역들이 재평가 되고 있고, 대형 건설사 분양이 늘면서 관심도 높아졌다”며 “다만 자칫 분위기에 휩쓸릴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재료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