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8일부터 1인 시위에 나서 이번이 4번째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풍산의 기장군 이전 추진이 중단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방산업체 ㈜풍산이 이전하려고 하는 기장군 일광면 일원은 전체의 97%가 보전녹지지역이자, 인근에 약 10만 5천여 명이 거주하는 일광·정관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이다. 절대 공장이 들어설 수 없는 지역”이라며 “이에 기장군 5개 읍·면 주민들은 방산업체 ㈜풍산의 이전을 결사반대하며 행동에 나섰다. 지역의 민심이 들끓고,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경고했다.
또한 “방산업체 ㈜풍산 이전에 대한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결사반대 목소리를 무시하고 민간업자인 ㈜풍산에게 엄청난 특혜를 주는 이 사안을 계속 추진할 시 17만6천 기장군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산시장은 ㈜풍산과의 밀실협약에 대해 기장군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8일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이 중차대한 사안과 관련해 긴급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전화 한 통 없고, 일언반구도 없다. 어제(20일)는 1인 시위 직후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을 위해 직접 시장실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이 다른 일정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면담이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비서실 관계자에게 조속한 시일 내 면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차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5개 읍면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기장군 지역현안 공동 대책위원회’와 일광면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기장군 일광면 풍산금속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기장군 전역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주민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방산업체 ㈜풍산 기장군 이전 결사반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