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과 기장군민이 반대하는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이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지난 40~50년간 원자력발전소와 함께 고통을 감내해 온 기장군민들에게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 시도,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시도에 이어 이제는 대규모 방산업체까지 떠안으라는 거냐. 부산시가 말한 지역 균형발전과 개발이 이러한 것이더냐”며 되물었다.
또한 “이러한 기장군과 기장군민을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 17만6천 기장군민들의 불만도 극에 달했다. 기장군 곳곳에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이전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력한 목소리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5개 읍·면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반대 대책위원회도 꾸려져 ㈜풍산 이전 반대 주민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며 “부산시와 ㈜풍산에 전쟁을 선포한다. ㈜풍산이 기장군 이전을 중단할 때까지 17만6천 기장군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일광면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기장군 일광면 풍산금속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는 ‘풍산금속 이전 반대 주민 결의문’을 22일부터 지역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부산시, 국방부, 교통부, 산림청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5개 읍면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기장군 지역현안 공동 대책위원회’와 함께 주민 반대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