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지구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3기 신도시 중 수도권 동부에 위치한 남양주왕숙(왕숙 5만4000호·865만㎡, 왕숙2 1만4000호·239만㎡), 하남교산(3만3000호·631만㎡)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남양주왕숙·하남교산 신도시의 지구계획은 도시·교통·환경 등 관련 전문가·지자체 등이 참여해 수립했다”며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승인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신도시에서는 총 10만1000호(인구 약 23만7000명)의 주택이 공급된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3만5627호를,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분양주택 1만7338호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지구별로 살펴보면 남양주왕숙지구의 경우 약 5만4000호(인구 약 12만5000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4.7%), 판교 테크노밸리 2.3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11.9%) 등을 조성한다.
전체 주택 중 35%인 1만8810호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며, 공공분양주택은 9497호가 공급된다. 사전청약을 통해 올해 12월 2300호를 조기 공급하며, 그 중 일반공공분양주택은 1552호, 신혼희망타운은 748호가 공급된다. 이후 2022년에는 약 4000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남양주왕숙2지구는 약 1만4000호(인구 약 3만3000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3.4%), 공공문화시설(공연장 등) 조성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문화자족기능을 육성한다.
전체 주택 중 35%인 5047호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계획하고, 이 중 48%인 2420호를 역세권에 배치하고 공공분양주택은 2521호가 공급된다.
사전청약을 통해서는 올해 10월 공공분양주택 1400호를 조기 공급하고, 2022년에는 약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 본 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하남교산 신도시는 약 3만3000호(인구 약 7만8000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약 10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5%), 판교 테크노밸리 수준 이상의 일자리 공간(75만m2) 등을 조성한다.
전체 주택 중 35.6%인 1만1770호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며, 공공분양주택은 5320호다.
국토부는 사전청약을 통해 올해 11월 공공분양주택 약 1000호를 조기 공급하고, 2022년에는 나머지 약 25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