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1994년부터 벌초 대행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고향을 찾을 수 없는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어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명절 고향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2019년 대비 42% 증가한 24,422건의 서비스를 수행하여 감염병 확산방지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올 추석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지역별 상담 건수가 전년 대비 20%~50% 이상 급증하여 서비스 건수도 33,000건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협은 참여농협을 현행 254개소에서 35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별 청년부 조직 등과 연계하여 추가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9월 1일부터는 「농협 벌초대행 전용 모바일 앱」을 오픈하여 ▶신청자가 직접 인터넷 지도상에 산소위치 지정 ▶신청자-작업자간 직접 연결을 통한 신속한 협의 진행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통한 간편한 재신청 등의 이용자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 9월 1일부터 17일까지 중앙본부(지역사회공헌부) 및 각 지역본부(농촌지원단) 내 「벌초대행 안내 특별상황실」을 운영하여 전국농협의 벌초대행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루질 수 있도록 고객안내 및 불편(민원) 사항 등을 접수·처리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올해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많은 국민들께서 성묘가 어려운 상황인데 이러한 안타까움을 농협에서 덜어드리기 위해 「추석 벌초대행 서비스」를 확대하여 시행하게 되었다”며, “농협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고향 마을의 경관보존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여 국민·농업인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