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Blockchain World(블록체인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주제로 개최된 UDC 2021의 둘째 날 오전 세션(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10분)에서는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 3인이 페이먼트(Payment)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오프닝은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Visa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 겸 크립토 부문 책임자가 맡았다. ‘크립토 경제의 5가지 트렌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카이 셰필드는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NFT 거래, CBDC“로 크립토 경제의 5가지 트렌드를 정의하고, 기존 전통 금융과 다른, 국경을 초월하는 크립토 경제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디지털 금이라는 표현처럼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자산이자 문화 현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카이 셰필드는 이들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판매자, 소비자, 금융권과 연결하는 Visa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쏟아졌다. 블록체인 트릴레마(확장성, 탈중앙, 보안성)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고랜드의 라이언 폭스 디벨로퍼 애드보케이트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입문자를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의 기본’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라이언 폭스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성하는 요소를 살펴보고, 실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을 간단하게 시연하며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세스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기존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진 한계에 도전하는 프로젝트 사례로 퓨처파이(FutureFi, 미래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알고랜드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소개했다.
스택스의 무니브 알리 공동설립자는 ‘비트코인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주제로 강연했다. 대부분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이더리움 베이스인 것과 달리,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택스의 특징을 설명하고, 비트코인이 가진 장점을 어떻게 스마트 컨트랙트와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오랜 고민과 연구의 결과를 공유했다. 무니브 알리는 스택스의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해 “비트코인과 스택스의 결합으로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1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개방하고 그동안 어려웠던 스마트 컨트랙트 체결이 가능해졌다”라며, “스택스의 등장으로 비트코인 기반 NFT, 도메인 등 비트코인 활용에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후 세션(오후 1시~4시 30분)에서는 솔라나 랩스 ▲애나톨리 야코벤코 대표가 스마트 컨트랙트 강연을 이어간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디파이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다. 디파이 세션에서는 쿼크체인의 ▲치 조우 대표 겸 설립자, 넴의 ▲크리스티-리 민핸 최고기술경영자, ▲㈜온더의 정순형 대표가 연단에 서고, 헤더라 해시그래프의 ▲리먼 베어드 수석과학자 겸 공동설립자는 기업형 분산원장기술(DLT)에 대해 발표한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클로징 스테이지를 맡아 UDC 2021 사회를 맡은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와 올해 UDC의 프로그램 및 주요 논의를 되짚어 보며 이틀 간 펼쳐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UDC 2021 2일 차에도 라이브 이벤트는 계속된다. 생중계 중 기습 공개되는 퀴즈의 정답을 맞추거나, UDC 2021 출석 인증 또는 생중계 시청 인증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애플워치, 배달의 민족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지며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UDC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