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는 9월 2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재해가 발생한 정관읍 좌광천 일원을 방문해 복구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8월 23일 발생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정관읍 지역은 시간당 최고 96.5㎜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병산저수지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좌광천(14km)이 범람해 714m의 제방보호시설과 3,000㎡의 야생화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안전휀스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기장군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난 8월 24일부터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중장비 등을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들어갔다. 재해로 발생된 퇴적토 7,674㎥를 준설하고, 잔재물과 쓰레기 2,500㎥를 수거 완료했다.
또한 좌광천 호우피해지역 51개소 중 긴급복구대상지 16개소에 대해 복구 조치 중이며,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예비비를 활용하여 실시설계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에 태풍 피해상황을 보고하고, 실시설계 결과에 따라 재해복구비도 요청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재해복구는 전쟁이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대한 복구를 서둘러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좌광천 휴식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관련부서에서는 빠른 시일 내 복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