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는 일요일인 12일 오전 10시 25분 부산시청 앞에서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일광면 일원 이전을 결사반대하는 26번째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 일광면 일원의 방산업체 ㈜풍산의 계획부지 지역은 불과 2km 내 인구 2만 5천여명의 일광신도시가 조성되어 있고, 달음산 근린공원, 일광해수욕장, 현대차 드림볼파크 등이 인접해 있다. 주변의 많은 관광자원과 주거지를 볼 때 향후 기장군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주거, 관광 용지로 개발하는 것이 타당하다. 계획부지가 왜 기장군 일광면 일원으로 검토되었는지에 대한 입지선정 사유가 없고, 방산업체 입주시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 입지 선정 자체가 전적으로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시와 ㈜풍산이 수십여 차례 교섭을 하면서도 주민들에게는 일체의 설명 없이 기장군 일광면 일원을 계획부지로 검토한 점에 대해 주민들의 분노와 불만이 극에 달해 있고, 반대 대책위원회를 꾸려 전 방위적으로 결사반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풍산의 기장군 이전은 불가하다”며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일광면 일원 이전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8월 18일 센텀2지구 개발계획에 따른 사업구역 내 풍산금속 부산사업장(해운대구 반여동 소재)의 대체부지로 기장군 일광면 일원에 855,253㎡(약 25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투자의향서 의견협의 공문을 기장군에 보내왔다. 이에 기장군은 ▲계획부지 선정 부적정, ▲자연환경 훼손과 환경오염, ▲주민여론 등의 근거를 들어 지난 8월 27일 부산시에 반대 의견을 명확히 밝히며 회신한 바 있다.
또한 일광면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기장군 일광면 풍산금속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도 지난 8월 20일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해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이전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장군 전역 현수막 게시 및 주민 반대 서명운동 전개, ▲부산시청 정·후문 릴레이 시위 진행, ▲SNS를 통한 반대운동 전개, ▲부산시청 및 청와대 홈페이지 반대청원 운동 전개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